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 혹은 동물을 정말 사랑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영화의 제목은 '더 웨이 홈(A Dog's Way Home)'입니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강아지의 시점으로 흘러갑니다. 강아지의 속마음이 내레이션으로 나오는데 은근히 귀엽더라구요🐕
전반적인 영화 소개와 함께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개봉일: 2019년 1월 11일(미국)
감독: 찰스 마틴 스미스
출연: 셀비 더 독(강아지),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강아지 목소리), 애슐리 저드,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조나 하워킹 등
원작자: W. 브루스 캐머런
각본: W. 브루스 캐머런, 캐스린 미숑
상영 시간: 1시간 37분
어느날 보호자 루카스와 헤어지게 된 반려견 벨라. 루카스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결국 결심한다.
집으로 돌아가기로! 640km, 2년하고도 180일.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벨라의 가슴 벅찬 여정이 시작된다.
영화 소개 및 줄거리
영화 '더 웨이 홈'은 W. 브루스 캐머런 감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또한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는데, 실제로 집을 잃은 강아지가 주인을 찾아 수백 km를 여행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벨라'의 가족을 향한 사랑과 헌신 그리고 그 여정 가운데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동물들 간의 연대를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강아지 '벨라'는 재개발 지역, 아주 구석진 작은 공간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사 관련자들이 갑자기 찾아와 동물들을 보호소로 강제로 잡아가고 엄마와 떨어지게 된 '벨라'는 결국 혼자가 됩니다. 그러던 중 평소 동물을 사랑하던 '루카스'가 벨라를 발견하고 그들은 가족이 됩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우울증을 겪고 있는 어머니에게도 좋은 가족이 됩니다. 그렇게 벨라도 처음으로 가족의 따뜻한 품을 느끼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우연히 센터에서 찾아와 덴버에서는 '핏볼'이라는 견종을 키우는 것이 불법이나며 보호소에 반납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위기를 겨우 넘겼지만 한 번 더 잡히면 안락사될 위협에 처하게 됩니다.
루카스는 혹시나 벨라가 잡힐 경우를 대비해 벨라에게 "집으로 가!(Go home)"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이 들켜버리고 보호소에 잡혀가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만 덴버에서는 벨라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한 가족들은 640km 가량 떨어진 뉴멕시코로 그를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족이 그리웠던 벨라는 결국 담을 덤어 마을로 나오게 되고 가족을 찾는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으로 집을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작한 벨라는 무작정 달리면서 굶주림, 야생동물들의 위협, 사고 등 여러 시련을 겪게 됩니다. 그러다 새끼 퓨마를 발견하게 되고, 그를 작은 고양이라고 생각하던 벨라는 함께 여행을 시작합니다. 퓨마에게 엄마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 벨라는 그를 위해 먹이를 구해주고 잠을 잘 때도 포근한 품을 내어줬습니다. 그렇게 퓨마는 벨라의 사랑 속에서 무사히 자라나고 이후 벨라가 위협을 당할 때 오히려 구해주기도 합니다.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집을 내어주고 좋은 마음씨로 벨라를 대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 동물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긴 시간이 흐르고 벨라는 야생 속에 자신이 키우던 퓨마를 놓아주고 가족을 찾아 덴버로 향합니다. 하지만 원래의 집에는 이미 다른 사람이 자리잡고 있었고, 루카스가 다니던 직장을 기억한 벨라는 곧장 그곳으로 찾아가 루카스와 평소 벨라를 아껴주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리뷰
영화의 줄거리는 크게 어렵지 않고, 귀여운 강아지 벨라의 시점만 따라가면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강아지의 가족을 향한 여정을 담고 있지만은 않고, 그 안에서 동물들 간의 연대감 그리고 동물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 사람의 행동이 어떻게 다가오는지에 대해서도 여러 생각을 떠올리게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크게 다가온 2가지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1. 반려견에게 '진정한' 주인이란
영화를 보고 나서 돌아보게 된 것은 동물들에게 '주인'이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그 '주인'은 과연 어떤 사람들을 뜻하는 것인지였습니다. 먼저 영화 속에서 벨라는 모험을 시작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집을 내어주면서 맛있는 밥을 챙겨주는 사람, 사람들에게 동정을 얻기 위해 옆에 하루종일 묶어 두고 벨라를 이용하는 사람 등 길 잃은 강아지를 대하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 안에서 벨라는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쉽게 내어주지 않습니다. 그저 강아지를 돌보고 있다고 해서, 옆에서 밥을 챙겨준다고 해서, 함께 다니고 있다고 해서 주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벨라는 속으로 "진짜 집, 진정한 주인을 찾겠다"라고 끊임없이 외칩니다. 말하지 못하는 동물이라고 해도 지금 이 사람이 나에게 대하는 마음이 진심인지 아닌지는 금방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도 그들 나름의 사랑을 진정한 주인에게 전할 수 있는 것이겠죠.
반려 동물은 주인과 집이 아닌 마음을 나누는 존재
반려 동물들에게 주인이란 마음을 나누고 자신을 맡기는 존재입니다. 또 그 주인은 함께하는 동물들을 진심으로 대할 자세가 되어있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영화에서 벨라는 집을 향한 640km의 긴 여정이 아닌 가족을 향한 모험을 했습니다.
2. 진짜 있어야 할 곳
영화에서는 강아지뿐만 아니라 퓨마, 늑대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그 중에서 벨라가 야생에서 발견해 키워낸 퓨마가 있습니다. 퓨마는 어미를 잃고 생존의 위협을 받다가 벨라를 만나 구사일생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서로 종은 다르지만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면서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결국 다른 길을 향해 나아가야 만 하는 두 친구는 아쉬움과 동시에 각자가 있어야 할 자리에 가기 위해 이별을 택합니다.
퓨마는 벨라와 다르게 야생에서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영화에서도 '진짜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 만약 퓨마가 벨라처럼 반려 동물로 키워졌다면 행복했을까요? 물론 사람에게 보호를 받고 안전한 공간을 갖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것이 모든 동물들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풀을 밟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원래의 본능대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야생이 퓨마에게는 어쩌면 진정한 집일수도 있습니다. 간혹 동물원, 보호 센터와 같은 곳에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어나고는 하는데 어쩌면 이것도 진짜 그들이 있어야 할 곳을 벗어나게 한 우리의 책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벨라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주인이 필요했고, 퓨마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자유가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요. 모든 동물들이 진짜 있어야 할 곳을 찾아 그들만의 미래를 찾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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