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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추천 책🔖

2025. 4월 추천 책 📖

by 나연 킴 2025. 4. 30.

벌써 무더위가 시작된 듯한 4월이 지나갔습니다 😄

올해는 꽤 긴 시간 더위가 이어진다고 하는데 모두 컨디션 조절 잘 하시고 건강 관리에 유념하셨으면 좋겠네요!!

따끈따끈한 신작도 많이 나오고 꾸준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도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의 책' 3권을 소개하겠습니다❗

 

소설

 

스토너_존 윌리엄스

 

저자: 존 윌리엄스

번역: 김승욱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행: 2015.01.02

 

세상이 잊고 있던 20세기의 걸작, 늦고도 새로운 감동을 전하다!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잊혀졌던 작품이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50년의 시차를 뛰어넘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 『스토너』의 이야기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문학을 사랑했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윌리엄 스토너. 세상의 기준에서 실패자와 다른 없는 삶을 산 한 남자의 이야기가 발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주목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농업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진학해 영문학개론 수업에서 접한 셰익스피어의 일흔세 번째 소네트를 접한 후 문학을 사랑하게 된 스토너는 고향에 돌아가는 대신 대학에 남아 영문학도의 길을 택한다.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교수가 되지만 어느 순간 가족과 동료들로부터 고립되어 슬프고 쓸쓸한 삶을 살아간다. 세계대전과 대공황 속에서도 개인적인 불행과 사랑의 실패에 시달리면서도, 갑작스러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그는 일생을 바친 자신의 연구처럼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한다. 자신의 일생을 통해 무언가를 증명하려는 듯 말이다.

언뜻 초라한 실패담에 불과해 보이는 소박한 이야기이지만 작가 존 윌리엄스는 스토너의 삶을 조금 다르게 그려냈다. 특유의 집요하리만치 세밀한 서술로 이 특별할 것 없는 남자의 인생을 진실하고 강렬하게 묘사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주인공 스토너에 깊이 공감하게 만들었다. 비록 저자가 그려낸 스토너의 삶은 쓸쓸했지만 우리는 누구나 철저히 혼자라는 인생의 진리를, 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임을, 우리의 일생에 인생의 모든 빛나는 순간이 담겨 있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줬다. 바로 이것이 스토너의 삶에 귀 기울이는 이유이자 뜨거운 감동의 근원일 것이다.

 

에세이

 

단 한 번의 삶_김영하

 

저자: 김영하

출판: 복복서가

발행: 2025. 04. 06

 

내 의지와 무관하게 시작된 삶이라는 사건
예측 불가하고 불공평하고 질서 없는 진짜 인생을 사유하다

“때로 어떤 예감을 받을 때가 있다.
아, 이건 이 작가가 평생 단 한 번만 쓸 수 있는 글이로구나.
내겐 이 책이 그런 것 같다.” (김영하)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의 신작 산문
-오직 한 번만 쓸 수 있는, 나의 삶에 대하여

김영하가 신작 산문 『단 한 번의 삶』을 출간했다. 60만 명이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은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산문집으로, 유료 이메일 구독 서비스 ‘영하의 날씨’에 2024년 연재되었던 글을 대폭 수정하고 다듬어 묶었다. ‘영하의 날씨’는 초기 구독자의 초대로만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로 화제를 모으며 연재 당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단 한 번의 삶』은 작가의 지난 산문들보다 더 사적이고 한층 내밀하다. 김영하는 ‘작가 김영하’에서 벗어나,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말을 건넨다. 열네 편의 이야기에 담긴 진솔한 가족사와 직접 경험한 인생의 순간을 아우르는 깊은 사유는 우리를 멈춰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얼마나 서로를, 그리고 자신을 모르고 살아가는가. 생각은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내 앞에 놓인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독자들에게 쉬운 위로나 뻔한 조언을 건네지 않는다. 대신 담담히 풀어낸 솔직한 경험과 고민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단 한 번의 삶』과 함께, 두고 온 시절에서 발견한 자기 삶의 장면들을 기록해보길 권한다.
“원래 나는 ‘인생 사용법’이라는 호기로운 제목으로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내가 인생에 대해서 자신 있게 할 말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그저 내게 ‘단 한 번의 삶’이 주어졌다는 것뿐.”

 

인문철학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는 삶을 위한 안내서_외르크 베르나르디

 

저자: 외르크 베르나르디

번역: 이덕임

출판: 필름(Feelm)

발행: 2025. 04. 09

 

“우리는 누구의 부축을 받지 않고도 똑바로 설 수 있어야 한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는 시대, 다시 주목받는 스토아 철학
비교하는 삶에 지친 당신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단 하나의 책

철학 박사, 전직 언론인, 작가로서 대중과 철학 이야기를 소통해온 저자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삶의 기술을 스토아 철학으로 풀어냈다. 자기 인식의 방법부터 내면의 고요함을 얻는 법, 현재에 집중하는 법, 삶의 동기를 잃지 않는 법, 죽음을 받아들이는 법 등 삶의 거의 모든 측면을 완벽하게 다룬 스토아 철학 입문서다.
특히 스토아 철학은 타인을 기쁘게 하려 하지 말고 내면의 신념을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론 타인에게 기쁨을 주고자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욕망이지만 이것이 모든 행동의 첫 번째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타인을 기쁘게 하려는 욕망을 누르는 것을 내면의 확신이라고 보았다. 심지어 에픽테토스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기대하는 칭송을 스스로에게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타인의 판단에 거리를 둘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을 당신에게 선물한다.
네로 황제의 철학적 조언자로서 당대에 가장 널리 읽히는 작가였던 세네카부터 해방 노예로 학교를 세워 죽을 때까지 스토아 철학을 전파한 에픽테토스, 프리드리히 2세부터 헬무트 슈미트, 빌 클린턴에 이르는 많은 지도자들에게 영감을 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까지, 이 책에서는 삶의 위기와 역경 속에서 스토아적 시선을 놓지 않았던 세 철학자의 통찰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들이 전하는 말들은 불안하고 변화무쌍한 시대를 사는 우리가 평온하고 주도적인 삶의 길을 지혜롭게 모색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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